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흔히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여름에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도 식중독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성이고,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가 흔합니다. 그리고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전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평균 24시간~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 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회복이 됩니다. 그리고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 없이 적절히 회복되고, 특수한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막아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로 부족해진 수분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탈수가 심할 경우에는 수액 공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원인은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이 환경으로부터 배출되어 지하수, 연안 해수 등을 오염시키고, 이 지하수, 연안 해수의 오염된 채소류와 어패류를 섭취함으로써 전파가 됩니다. 이 외에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 실내 환경으로 배출되어 이를 만진 사람의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거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를 흡임합으로써도 전파가 됩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와 식음료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제거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화장실 사용 후, 조리하기 전,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이 강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진 후에도 2주간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또한, 보통 굴 등의 어패류에 의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생 것을 먹지 않고 완전히 가열하여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