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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초에 A씨는 정준영의 집에서 정준영과 성관계 도중 자신의 신체 일부를 정준영이 휴대전화로 몰래 찍었다는 사실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정준영은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은 인정하였지만, 여자친구가 동의를 한 것으로 착각하였고, 찍은 동영상은 성관계 직후 바로 지웠다고 진술하였습니다. 그러나 휴대전화를 제출하라는 경찰의 요구에 정준영은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이미 교체를 하였다고 응하지 않았습니다. 고소 이후 A씨는 태도를 바꿔 정준영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고소를 취하하였습니다.


그 뒤 2년 반이 지난 2019년 3월 11일 SBS의 단독 보도로 승리와의 카톡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단톡방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들을 수 차례 유포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2016년 조사 당시 사건 담당 경찰이 데이터 포렌식을 일부러 종료시켜 증거를 인멸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3월 12일에 그는 긴급하게 국내에 돌아왔으며, SBS 추가 보도에 의하면 정준영이 있던 카톡방에서 누군가 수면제를 먹이고 성범죄를 저지른 동영상을 공유하였으며 이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보도하였습니다. 3월 13일 정준영은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시인함과 동시에 연예 활동 중단 선언을 하였습니다.



2019년 3월 15일 정준영의 자택을 압수수색하였고, 3월 18일 경찰은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고 검찰은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습니다. 3월 21일 2시간 동안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었고 포승줄과 수갑에 묶인 채로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8시 경에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2019년 3월 28일 MBC 뉴스데스크가 입수한 경찰 수사 기록에 의하면 3월 11일 불법촬영물이 공유된 단톡방의 실체가 언론에 드러나자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단톡방 멤버들이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다고 합니다. 승리는 최종훈에게 핸드폰을 교체하라고 하였고, 정준영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리고 새로 구입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승리는 최종훈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도 핸드폰을 바꾸라는 지시 내용도 있었다고 합니다.



2019년 3월 29일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였고, 정준영은 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승리가 수 개월에 한 번씩 방을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관리하였고, 하나의 채팅방 안에서 모든 대화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중간마다 방을 폭파시켰지만, 정준영은 나가지 않아 모든 사실이 밝혀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 3월 구속된 이후 지금까지도 형사 재판 중인 이 사건은 1심에서는 검찰은 정준영 7년, 최종훈 5년을 구형하였고, 2019년 11월 29일 정준영 6년, 최종훈 5년 징역이 선고되었습니다. 하지만 피고인들은 1심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차례로 항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2심은 2020년 1월 21일에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고, 이날 공판은 30분 만에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공판 기일을 2월 4일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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